중고차 거래시 취득세 및 기타 비용 총정리

중고차 거래 시 발생하는 세금과 부대비용 계산 방법에 대해서 알려드리겠습니다. 중고차 구매 시에는 차량 가격 외에도 취득세, 공채 매입 비용, 성능보증보험료, 매도비 등 다양한 부대비용이 발생하기 때문에 예산을 넉넉히 잡아두는 것이 필요합니다.

 

중고차 취득세 계산 방법

중고차 취득세는 차량을 구매할 때 납부하는 세금으로, 일반적으로 차량의 취득가액 또는 시가표준액 중 높은 금액에 해당 세율을 곱하여 계산합니다.

취득세율

• 비영업용 승용자동차: 7% (단, 경차는 4%)
• 비영업용 그 외 자동차 (승합, 화물 등): 5% (단, 경차는 4%)
• 영업용 자동차: 4%

예시 1: 비영업용 승용차 취득세 계산

만약 1,000만원짜리 비영업용 승용차를 구매하신다면, 취득세는 다음과 같이 계산됩니다.

취득세: 1,000만원 x 7% = 70만 원

 

예시 2: 경차 취득세 계산

만약 1,000만원짜리 경차를 구매하신다면, 취득세는 다음과 같습니다.

취득세: 1,000만원 x 4% = 40만 원

 

공채 매입 비용 (채권 매입 또는 할인)

자동차 등록 시에는 의무적으로 채권을 매입해야 합니다. 지역에 따라 도시철도채권(서울, 부산, 대구, 인천) 또는 지역개발채권(그 외 지역)을 구매하게 됩니다.

계산 방법: 채권 매입 금액은 지역, 배기량, 차종에 따라 다르며, 과세표준 금액의 일정 비율로 책정됩니다.

매입 vs 할인: 매입한 채권은 일정 기간(5~7년)이 지나면 이자와 함께 돌려받을 수 있지만, 대부분은 즉시 할인하여 판매하는 '공채할인' 방식을 선택합니다. 공채할인율은 채권 종류, 매입일 등에 따라 달라집니다.

예시: 공채 매입 비용

서울에서 1,600cc 이상 2,000cc 미만의 차량을 구매할 경우, 구매 가격의 약 12%에 해당하는 도시철도채권을 매입해야 할 수 있습니다. 1,000만 원짜리 차량이라면 약 120만 원 상당의 채권을 매입해야 하지만, 공채할인을 통해 실제 지불하는 금액은 이보다 적어집니다.

 

성능보증보험료

2019년 6월부터 중고차 성능보증 책임보험 제도가 시행되면서, 성능점검을 받은 중고차 구매 시 구매자가 성능보증보험료를 부담하게 되었습니다. 이 보험은 구매 후 1개월 또는 2,000km 이내에 차량에 문제가 발생할 경우 보증 수리를 받을 수 있도록 합니다.

비용: 차종, 연식, 주행거리 등에 따라 다르지만, 국산차 기준으로 통상 10만원 이내로 부과됩니다.

매도비 및 기타 수수료

중고차 딜러를 통해 구매할 경우, 딜러에게 지급하는 매도비나 기타 수수료가 발생할 수 있습니다. 이는 차량 관리, 서류 처리 등에 대한 비용입니다.

 

중고차 구매 시 절세 꿀팁

중고차 구매 시 세금을 절약할 수 있는 몇 가지 방법이 있습니다.

경차 구매: 배기량 1,000cc 이하의 경차는 취득세율이 4%로 일반 승용차(7%)보다 낮습니다. 또한, 경차는 취득세 감면 한도가 2024년 말까지 50만 원에서 75만 원으로 확대되었으며, 연료에 대한 개별소비세 환급 혜택도 있습니다.

 

 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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